새시장을 열다...NFT·메타버스 강세장 [이주의 상한가]

새시장을 열다...NFT·메타버스 강세장 [이주의 상한가]

[이주의 주목株] 디어유, 상장 이후 243% 급등

메타버스. 비케이탑스 제공.

이주에는 박스권 장세 속에서도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이달 상장한 에스엠 자회사 디어유가 이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공모가 대비 243%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주의 상한가] 새시장을 열다...NFT·메타버스 강세장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2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NFT와 메타버스 사업 관련성이 있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NFT는 예술품이나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이다.

메타버스 관련주 중에서는 엔피(16일), 비트나인(16일), 한글과컴퓨터(17일), 플래티어(17일) 등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피는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기업이다.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술을 보유해 대표적인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비트나인은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회사다. 비트나인이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시장에서 핵심적인 기능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위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한컴타운’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싸이월드-한컴타운은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이다.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오피스 출근이나 브랜드 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플래티어는 메타버스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자 주가가 급등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플래티어는 3·4분기 매출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늘고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3·4분기 신규 출시한 D2C 솔루션 X2BEE 도입 수요 상승에 따른 실적 랠리 지속이 예상된다”고 했다.

NFT 관련주 중에서는 네오리진(15일), FSN(19일)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네오리진은 최근 NFT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중 NFT를 기반으로 한 명품 중고거래 사이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종합 디지털광고사업자인 FSN도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NF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FSN은 유튜브 구독자 1200만명을 보유한 ‘딩고’ 브랜드를 운영 중인 메이크어스의 최대주주다. 오는 22일 걸그룹 티아라 NFT를 출시를 시작으로 K-POP NFT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 최대호 연구원은 “FSN은 NFT 콘텐츠와 제반 기술, NFT 마켓플레이스까지 보유했는데도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모두 갖춘 저평가 구간”이라고 했다.


[이주의 주목株] 디어유, 상장 이후 243% 급등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상장 이후 투자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디어유는 지난 10일 상장 이후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43% 급등했다. 19일 종가 기준 주가는 8만9400원이다. 지난 15일 상한가를 포함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디어유는 SM의 자회사로, 팬이 아티스트가 직접 보낸 문자, 음성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을 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 버블’과 스마트 노래방 앱(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 구축, 여기에 NFT를 활용한 사업성 확장도 기대를 받고 있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 박다겸 연구원은 “디어유는 K팝을 넘어 글로벌로 참가 아티스트를 확장하는 구간에 있다. 코어 팬층을 두루 확보하고 있어 NFT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면 빠른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