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식]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지원센터 4곳 구축 완료

[교육소식]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지원센터 4곳 구축 완료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5일 고성 미래교육지원센터 ‘삼락’개관으로 도내 미래교육지원센터 4곳을 완공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단위에서 추진하기 힘든 첨단 메이커 교육 인프라를 마련해 기술 기반의 미래교육 콘텐츠로 수업과 체험이 가능한 지역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9월 양산(신기초 후관 3,4층)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사천(삼천포초 후관 3층)과 함양(안의초 후관 1층)에 이어 이번에 고성(옛 삼락초) 등 권역별로 4개 지역에 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고성 미래교육지원센터 ‘삼락’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송순호 도의회교육위원장,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 시·군 교육지원청교육장, 지역 학교장, 삼락초 동문, 학생,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삼락은 상상의 기쁨, 도전의 기쁨, 창조의 기쁨을 비전으로 고성군, 학교, 지역사회가 협업해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미래교육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고성군과 협약을 체결하여 창의목공, 첨단목공, 피지컬컴퓨팅, 발명메이커, 드론 분야 전문 강사를 위촉하고,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내 교육활동과 연계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해왔다.


고성 미래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 기반의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생활 문제해결 중심의 미래교육 콘텐츠를 개발 적용해 지역사회의 미래교육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양산과 사천 미래교육지원센터는 3D 메이킹을 기반으로 한 코딩과 메이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중이다. 

함양 미래교육지원센터는 로보틱스와 드론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부족한 미래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교육활동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순간들이 모여 수업에서 구체화되는 것이다. 첨단 기술을 교육과 접목해 새로운 주제와 형식의 수업이 가능하고 수업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교육지원센터를 활용한 수업 다양화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지원센터의 교사 연수와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지역별 미래교육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2023년 의령에 개관 예정인 미래교육테마파크와 더불어 도내 전 기관의 미래교육 보급과 안착을 위한 선행 연구기관이자 네트워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남교육청, 9월부터 '다채롭데이' 채식급식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채식급식의 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다채롭데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이 도민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이름짓기 작품을 공모한 결과 899건이 접수됐다.


1차 심사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학부모를 포함한 심사위원 9명이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발음 용이성, 계속성을 기준으로 후보작 3개를 선정했다. 

2차 심사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루어진 국민생각함 투표 결과와 원탁토론회 참석자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고 득점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다채롭데이', 노력상은 '다(多)채운밥상의 날', '맛나지오(geo)데이'가 차지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다채롭데이'의 ‘다’는 모두(All)와 다양함(多)을 의미하고, 채식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임과 동시에 생물 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행위임을 나타낸다. 

또한 채식이 단조롭지 않으며 다채롭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채’는 채식의 채(菜)를 의미한다. ‘데이’는 날을 뜻하는 영어 Day와 경남지역의 방언인 데이와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지역색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채식급식의 날의 의미와 지향점을 잘 담아낸 이름으로 평가받았다.

당선작은 9월부터 학교에서 시행하는 '채식급식의 날'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활용된다.

경남교육청은 기후 위기, 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월 1회 이상 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경남교육청, '2022학년도 과학고 입학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5일 경남과학고에서 ‘2022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16일에는 창원과학고에서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고입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부터(현 중3학년) 적용되는 ‘과학고 입학 전형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과학고등학교에 대한 과도한 입학 경쟁과 교육 기회의 불균등을 해소하고, 학생·학부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특강 ▲2022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 내용 안내 ▲2022학년도 경남과학고·창원과학고 입학요강 안내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특강은 경상국립대 손정우 교수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과학인재 양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이어 교육부가 2020년 11월 17일 발표한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 방안’ 의 핵심내용인 ▲모든 출제 문항 홈페이지 공개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고·과학고 입학전형 시기 조정, 향후 일원화 계획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 문항 및 방법 개선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의·약학계열 진학 제제 조치 강화 방안 등을 안내했다.

또 경남과학고와 창원과학고에서 선발인재상, 입학 전형 절차 및 방법, 기출문제 공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질의응답 등은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과학고는 9월 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11월 27일 면접평가가 이뤄지고, 12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지역교육협의회…경남교육의 대전환 지혜의 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지난 4월 8일 양산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6월 10일 진주교육지원청까지 18개 전 교육지원청, 1000여 명의 학교(원)장 및 소속기관장과 함께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마무리했다.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창원·김해지역은 대면-비대면 병행협의회 2회, 진주·양산·거제는 대면-비대면 병행협의회 1회, 그 외 13개 지원청은 대면협의회 1회로 총 20회 진행했으며, 비대면은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해 더욱 활발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의 주제는 각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의 현안 및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드는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만들 수 있도록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는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작은학교 살리기 △기후위기대응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고교학점제 대비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을 통한 수업혁신 등이 주요 지역현안주제로 논의됐다. 

지자체와 협력해 정주여건 개선 및 일자리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작은학교 살리기뿐 아니라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우수사례들이 많이 공유됐다. 


특히 남해 고현초와 도마초는 마을 이장과 협력해 학구 내 빈집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리모델링해 전국의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농협의 토지 무상임대, 남해전기의 무료 전기공사뿐 아니라 장학금 기탁까지 늘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청 금서초는 5일 동안 교환학습을 통해 타 지역 학생들이 금서초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서초등학교 맛보기 교환학습’을 운영하는 등 학교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연계형 작은학교 살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1000여 명의 학교(원)장들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겪으며, 안전뿐 아니라 학습격차 문제가 크게 대두됐으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학생맞춤형 학습지원과 평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아이톡톡’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과밀학급 안전 문제, 작은학교 살리기, 교육격차 해소처럼 지난해 코로나19로 더욱 대두되었던 교육 현안과 미래교육을 위한 제안 등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논의됐던 주제와 주요 내용, 2014~2020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이행결과 등을 전자책으로 발간해 교육가족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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