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너구리' 활약한 담원, 난전 끝에 T1 제압하며 1승

[MSC] '너구리' 활약한 담원, 난전 끝에 T1 제압하며 1승

[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담원 게이밍이 T1을 잡아내며 2경기의 패배를 만회했다.  

담원이 28일 종로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미드 시즌 컵(MSC)’ 그룹스테이지 A조 3경기에서 T1을 잡아냈다.    

T1은 탑 '칸나' 김창동, 정글러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T1은 날카로운 기습으로 담원의 주요 스펠들을 사용하게 만들며 압박을 가했다. 결국 경기 9분, 페이커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로 담원의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T1이 선취점을 차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는데 성공한 담원은 T1의 바텀에 전령을 풀며 손해를 만회했다. 하지만 그 사이 T1은 탑에 타워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담원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T1은 드래곤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담원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20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너구리 '케넨'의 궁극기가 T1의 진영 한 가운데에 적중, 담원이 교전에서 승리하며 T1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양 팀 전력이 막상막하인 상황, 페이커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연승한 T1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담원은 불리한 와중, 다시 한 번 너구리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대승,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담원은 바론을 차지하며 한 숨을 돌렸다. 

경기 38분, 페이커가 너구리를 잡자 T1은 바론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바론이 T1에게 넘어가기 직전, 캐년 '리신'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 담원은 대지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시키며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T1은 담원과 교전을 피하는 대신, 페이커의 재빠른 철거 능력으로 운영하는 전략을 택했다. 담원의 넥서스 타워가 파괴되기 직전 담원은 간신히 페이커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담원은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노렸다. 커즈 '그레이브즈'를 끊은 담원은 결국 마지막 승기를 잡았다. 담원은 그대로 T1의 수비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 3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너구리가 차지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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