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여-익산 연결 ‘서부내륙고속도로’ 12월 착공…2024년 개통

평택-부여-익산 연결 ‘서부내륙고속도로’ 12월 착공…2024년 개통

경기도 평택과 충남 부여, 전북 익산을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12월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지난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평택~부여~익산를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는 보상비 506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조6694억원이 투입된다. 총 연장은 147.7㎞로 왕복 4~6차선으로, 1단계 평택-부여간 94.3㎞, 2단계 부여-익산 43.4㎞ 구간을 단계별로 건설한다.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인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으로 건설된다. 사업자는 포스코건설 등 18개사가 참여한 서부내륙고속도로(주)다.

국토부는 착공이후 변화되는 사업여건 및 지역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익산(2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조기 착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노선 요금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대비 1.16배 수준으로 제안됐으나,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까지 1.1배(부가세 포함) 이내로 낮춰 재정고속도로와 차이 없이 국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충남‧전북 3개 도, 7개 시‧군(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익산∼서울)을 완성하고, 건설 중인 서울-문산(2020년 개통예정), 문산-도라산(2020년 착공예정)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익산-장수 고속도로(운영 중), 함양-울산 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연계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등 충남‧호남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연계되는 고속도로에는 포승(서해안), 현덕(평택~부여~익산), 인주(당진∼천안), 예산(당진~영덕), 부여(서천~공주), 익산(익산~장수) 등 6개의 분기점(연결고속도로)이 설치된다. 포승 나들목 등 7개 나들목(IC)과 휴게소와 연계한 하이패스 전용나들목(IC) 3개소를 설치해 고속도로 인접 지역주민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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