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고성·속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4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각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이 단체에 쾌척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발생하자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다음날 오전 예정돼 있던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가수 아이유,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 가수 싸이 등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104억 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남녀구호세트 및 취사구호세트 1700세트, 구호물품 4만8303점 등을 피해 지역에 보냈으며, 추후 세탁차와 이동식 화장실 및 샤워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