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선보인 식물 모양의 이색적인 아파트 조경이 세계적인 디자인시상식에서 수상작에 오르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식물 모양을 형상화해 개발한 이색적인 아파트 조경 시설물이 최근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1955년부터 시작돼 왔다. 수상 분야는 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까지 총 3개 부문이며, 심사 기준은 디자인 혁신성과 기능성, 품질, 인간, 공학적 배려, 내구성 등 9개 항목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생태 모방(Biomimicry)' 콘셉트 조경 시설물을 디자인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콘셉트로 거대 나팔꽃을 본떠 만든 ‘모닝글로리(Morning Glory)'와 양파 뿌리를 형상화한 ’알리움(Allium)‘ 등 2개 작품이 수장작에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최근 조경을 시공한 경기 동탄, 경북 구미 등지의 아파트 단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자연 생물체를 형상화한 조경 시설물들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전재현 수석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받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조경 현장에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더욱 확대해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