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호날두 성폭행 혐의 수사 재개

美 경찰, 호날두 성폭행 혐의 수사 재개

美 경찰, 호날두 성폭행 혐의 수사 재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방송 ‘CNN’은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최근 호날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지 경찰이 사건 수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고소장을 접수한 캐스린 마요르는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트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마요르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났고, 이튿날 호날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을 호텔 방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그날 밤 마요르가 욕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 호날두가 접근해 성행위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침실로 밀어 넣고 강압적인 성행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적혀있다.

사건 당일 마요르는 경찰에 신고하고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경찰은 당시 마요르가 사건 장소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에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수사의 대상이 호날두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마요르는 당시 호날두측이 자신의 취약한 감정 상태를 이용해 비밀 유지 합의에 서명하도록 강요했으며, 침묵의 대가로 37만5천 달러(약 4억182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요르는 해당 합의금은 무효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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