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혓바닥에 돋아난 혓바늘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점점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아야 하얀 염증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최근 구강내과클리닉에 혀가 따끔거리거나 혀 표면이 하얗고 붉어지는 문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모두 설유두 충혈이나 설염, 구내염 등의 혓바닥 질환이며 가장 흔한 것이 설염이다.

설염은 혀에 하얗게 패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지로한이다.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이들의 경우에는 유독 증상이 오래 간다. 설유두 충혈은 혀에 붉은 점이 보이고 그곳을 건드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대전 강남한의원 구강내과클리닉 이강환 원장(한의학 박사)은 “설염이나 구내염은 매우 흔한 구강질환이다. 증상이 1년에 1~2회 이하로 발생하고, 일주일 안에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 하지만 식사나 물을 마실 때는 물론이고 말을 할 때, 혓바닥에 닿기만 해도 쓰라리고 아픈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면서둘러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염이 생기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구강건강 악화와 피로감이 꼽힌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나 간의 열, 위장의 열이 올라와서 생기기도 하고 허열이 올라와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 평소 구강청결에 신경을 써야 하고,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습관 유지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피로 회복을 위한 생활 습관도 중요핟.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파인애플과 같이 너무 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치료는 진맥과 체질검사결과를 종합해 각각의 체질과 병증을 판단해 1:1 맞춤식 처방과 예후판정 후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강환 원장은 “설염 자체가 면역력이 약해져 생기는 질환인 만큼, 체내 면역치료를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만성 설염을 해결할 수 있다. 설염 증상 중에서는 혓바닥이 유리처럼 반질반질 해지는 ‘위축성설염’도 있어 혀가 쓰리고 아픈 통증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속히 구강클리닉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쿠키영상] ‘슈가맨’ 유미 “정우성 전지현 보고...울며 전화했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뒷얘기

[쿠키영상]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유상무 ‘여친과 술자리 해프닝’ 해명...“다이나믹한 옹달샘”

[쿠키영상] 워트호그 "내 새끼를 감히..." 표범에 일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