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사이트 ‘애슐리 메디슨’ 회원에 英 여성 의원, 국방부 관리도 포함

불륜사이트 ‘애슐리 메디슨’ 회원에 英 여성 의원, 국방부 관리도 포함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불륜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가운데 이중에는 여성 의원과 국방연구소 고위 과학자 등 수백 명의 영국 공직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눈 19일(현지시간) ‘임팩트 팀’ (The Impact Team)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해커들이 애슐리 매디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째로 유출, 120만 명의 영국인을 포함해 37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이름을 모두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텔래그래프는 신상 정보가 누출된 영국인 고객 중에는 공직자 124명, 국방부 직원 92명, 경찰관 50여명, 의료시스템(NHS) 직원 56명, 지역 교육계 관계자 65명, 대학 관계자 171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생화학 및 방사능 무기 연구를 수행하는 윌트셔주 포턴다운 소재 국방과학기술연구소 과학자 2명과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소속 미셸 톰슨 의원도 개인 정보가 공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애슐리 매디슨 고객의 개인 정보에는 주소와 나이, 전화번호, 신용카드 사용내역, 심지어 개인적 섹스 취향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정부 보안 점검의 긴급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피해자의 다수는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당했으며 애슐리 매디슨을 전혀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혼인 톰슨 의원도 해커가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자신의 옛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면서 자신은 한 번도 이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의회는 국방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의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공직자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 내역이 애슐리 매디슨에 흘러들어간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보수당의 팀 러프턴 의원은 "정부의 민감한 직위에 있는 공직자가 (애슐리 매디슨과 같은) 논란이 있는 웹사이트에 등록하기 위해 정부 이메일주소를 사용했다면 분명히 그러한 판단은 심각한 문제이며 의회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팩트 팀은 지난달 고객 정보 데이터를 해킹했으며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들은 해킹 이유에 대해 "애슐리 매디슨이 개인 정보 삭제 대가로 돈을 지불한 고객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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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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