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갑작스런 동물들의 섹스 영상에 당황하셨나요?
동영상 속 동물은
90분 만에 한 번씩 섹스 하는 인류의 사촌, 보노보(bonobo)입니다.
인간과 유전자가 단 1.3% 차이난다고 알려진 보노보는
침팬지와 더불어 유전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데요.
이들에게는 섹스가 일상입니다.
더욱 신기한 사실은
이 동물이 사람처럼 길고 진한 키스를 할 줄 알고,
마주보고 섹스를 하거나 인간이 구사하는 모든 성체위를 구사한다는 점인데요.
정상 성교 외에도, 자위, 구강성교, 집단섹스, 동성애 등의 성생활이
보노보 삶의 90%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발정기와 상관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을 보고
'섹스 중독'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 동물들에게 있어 성행위는
종족번식의 수단을 넘어 사회유지 수단입니다.
암컷이든 수컷이든 먹이를 앞에 두고 싸우기보다
섹스를 한 후 사이좋게 음식을 나눠 먹거나,
낯선 집단을 만나 공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섹스로 긴장을 풀죠.
시장한 암컷이
사냥하고 돌아온 수컷에게 섹스 후 고기를 얻어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섹스’를
갈등 해소용, 종족 간 평화 유지용으로 활용한 덕분에
보노보는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살해 행동 없는 유일한 유인원인데요.
가장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가장 마음이 따뜻하기로도 유명하다네요.
조직에서 약자를 영원히 왕따시키는 일도 없고,
다른 종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걸 헤아리는 능력까지 있다고 합니다.
못 믿는 분들 계시겠지만, 정말이에요~
영국 동물원에 살던 7살 난 암컷 보노보가
유리창에 부딪쳐 다친 새를 발견하고
두 손으로 들어서 날려 보내려 한 일화도 있습니다.
새가 퍼득거리기만 할 뿐 날지 못하자
암컷 보노보는 다른 동물들이 이 새를 해치지 못하게 지키기 시작했고,
결국 저녁이 되자 새는 기운을 회복해 날아갔다는데요.
보노보처럼만 산다면
우리 사회도 불행한 사람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을까요? [출처=유튜브 bonobohand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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