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미국이 중국 정부기관 등의 인터넷을 대규모로 감시·공격·침입하고 중국 지도자들을 불법 도·감청했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전 세계 감청행동 기록’이라는 보고서를 중국 정부가 26일 발표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군 장교 5명을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한 반격이다.
보고서는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불법 도·감청 주요 대상 중 하나”라며 “중국 지도자와 화웨이 등 전자통신업체, 상무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 은행, 대학, 다수의 전임 중국 지도자도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2009년부터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컴퓨터와 인터넷 시스템에 침입을 시작했고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수백 개 목표 대상을 감청·감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주요 기간망 중 하나인 중국교육과학계산기망(CERNET)을 운영하는 칭화대 인터넷 서버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칭화대 서버가 해킹을 당한 것은 수백만 중국인의 컴퓨터 데이터가 도둑질 당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국의 일반 네티즌과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해서도 감청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을 어기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인터넷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13 중국인권사업 진전’ 백서를 통해 “2013년 말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은 6억1800만명에 달했다”면서 인터넷 보급률은 45.8%, 인터넷 사이트는 320만개, 블로그 등 인터넷상 개인 공간 이용자는 4억3700만명이라고 공개했다. 하루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는 정보는 2억5000만 건,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등을 통한 통신은 200억건에 각각 달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보고서는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불법 도·감청 주요 대상 중 하나”라며 “중국 지도자와 화웨이 등 전자통신업체, 상무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 은행, 대학, 다수의 전임 중국 지도자도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2009년부터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컴퓨터와 인터넷 시스템에 침입을 시작했고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수백 개 목표 대상을 감청·감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주요 기간망 중 하나인 중국교육과학계산기망(CERNET)을 운영하는 칭화대 인터넷 서버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칭화대 서버가 해킹을 당한 것은 수백만 중국인의 컴퓨터 데이터가 도둑질 당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국의 일반 네티즌과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해서도 감청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을 어기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인터넷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13 중국인권사업 진전’ 백서를 통해 “2013년 말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은 6억1800만명에 달했다”면서 인터넷 보급률은 45.8%, 인터넷 사이트는 320만개, 블로그 등 인터넷상 개인 공간 이용자는 4억3700만명이라고 공개했다. 하루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는 정보는 2억5000만 건,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등을 통한 통신은 200억건에 각각 달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