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가린샤의 ‘영원한 캡틴’ 벨리니, 84세로 별세

펠레·가린샤의 ‘영원한 캡틴’ 벨리니, 84세로 별세

[쿠키 스포츠]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캡틴’ 일데랄두 벨리니(84)가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은 벨리니는 지난 19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합병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벨리니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펠레(74), 가린샤(1983년 사망)와 함께 브라질의 사상 첫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이었다.

현역선수 시절 바스코다가마와 상파울루, 아틀레치쿠 파라낸세 등 남미의 명문 클럽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한 벨리니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브라질대표팀의 첫 번째 주장이었다. 벨리니는 펠레, 가린샤와 함께 1962년 칠레월드컵 우승까지 일궈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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