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로빈슨 카노와 계약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카노는 뛰어난 선수였고 우리는 카노를 사랑했다”며 “우리도 카노를 존중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시애틀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카노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양키스가 계약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2001년 양키스에 입단해 2005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카노는 재계약을 꿈꿨지만 시애틀로 이적했다.
카노는 양키스와 첫 협상에서 10년 3억1000만 달러(약 3264억원)를 제시했고, 이후 9년 2억6000만 달러(약 2737억원)로 조건을 낮췄다. 하지만 양키스는 7년 1억7500만 달러(약 1843억원)를 최종안으로 제시했고 결국 카노는 시애틀과 10년 2억4000만 달러(약 2530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대형 계약이다.
시애틀과의 계약을 확정한 뒤 카노의 에이전트는 “2억3500만 달러(약 2474억원)만 약속했어도 카노는 양키스에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노가 시애틀 입단식에서 서운함을 드러내자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카노의 반응에 놀랐다.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도 우리는 카노를 존중했다”고 반박했다.
랜디 레빈 양키스 사장도 “카노를 최대한 존중했고, 지금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레빈 사장은 “야구도 산업이다. 30대 선수와 10년 계약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레빈 사장은 “데릭 지터와는 20대에 10년 계약을 해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며 “22살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라면 10년 계약을 하겠지만 서른이 넘은 선수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카노는 뛰어난 선수였고 우리는 카노를 사랑했다”며 “우리도 카노를 존중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시애틀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카노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양키스가 계약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2001년 양키스에 입단해 2005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카노는 재계약을 꿈꿨지만 시애틀로 이적했다.
카노는 양키스와 첫 협상에서 10년 3억1000만 달러(약 3264억원)를 제시했고, 이후 9년 2억6000만 달러(약 2737억원)로 조건을 낮췄다. 하지만 양키스는 7년 1억7500만 달러(약 1843억원)를 최종안으로 제시했고 결국 카노는 시애틀과 10년 2억4000만 달러(약 2530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대형 계약이다.
시애틀과의 계약을 확정한 뒤 카노의 에이전트는 “2억3500만 달러(약 2474억원)만 약속했어도 카노는 양키스에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노가 시애틀 입단식에서 서운함을 드러내자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카노의 반응에 놀랐다.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도 우리는 카노를 존중했다”고 반박했다.
랜디 레빈 양키스 사장도 “카노를 최대한 존중했고, 지금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레빈 사장은 “야구도 산업이다. 30대 선수와 10년 계약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레빈 사장은 “데릭 지터와는 20대에 10년 계약을 해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며 “22살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라면 10년 계약을 하겠지만 서른이 넘은 선수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