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누려' 첫 방송부터 1위 누려

개콘 새 코너 '누려' 첫 방송부터 1위 누려


[쿠키 연예]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누려’가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첫 전파를 탄 ‘누려’는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개콘 코너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일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치였다.
‘누려’에 이어 ‘시청률의 제왕’(22.7%),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22.5%), ‘황해’(21.8%), ‘두근두근’(21.8%)이 뒤를 이었다.

‘누려’는 숯불갈비 장사를 하는 며느리 박지선과 시어머니 이희경이 사업에서 성공한 후 ‘직업병’ 때문에 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콘셉트로 잡았다.

첫 회 방송에서 레스토랑에 간 두 사람은 호출벨 소리에 반사적으로 “가요~”를 외치고 레스토랑 직원이 오자 “어서 오세요”라는 말이 튀어 나온다.

레스토랑에서 “왕갈비 2인분이랑 비냉(비빔냉면) 하나 물냉(물냉면) 하나”를 주문해 직원을 당황하게 했다.

레스토랑 직원이 실수로 물을 쏟자 두 사람은 억척스럽게 일하던 습관대로 두 사람의 실수인양 재빨리 닦아준다.

웃음의 클라이막스는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에서 터졌다.

이희경이 스테이크를 갈비 자르듯 가위로 자르는 장면과 박지선에게 레스토랑의 격에 맞게 고급스럽게 먹자며 목장갑을 주는 장면에서 웃음이 폭발했다.

음식값을 계산하는 장면에선 박지선이 허리에 차고 있던 작은 가방에서 돈뭉치를 꺼내 냄새를 맡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두 사람은 “이 부(富)를 누려”라고 외친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첫 방인데 중독성 있네” “돈이 있어도 못 누릴 수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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