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보존회 창립총회

제주해녀문화보존회 창립총회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회장:이한영)의 창립총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8년 결성된 비영리단체 제주해녀문화보존회는 ‘해녀신문’ 발행,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전통해녀물질공연’, ‘전통물질기술자격’ 및 ‘해녀문화해설사’ 과정의 교육 및 자격인증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 날은 해양수산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리로서 고창후(前 서귀포시 시장)변호사는 “해녀는 제주의 정체성이라며 해녀야 말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진정한 제주의 어머니시다”며 축사를 했다.
이한영 회장은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바닷가에 사는 사람이 파도소리에 익숙해져 더 이상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너무 익숙한 존재에 대해 무감각해져 버려 그 가치를 간과하기 쉽다”며 제주해녀의 가치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은 제주도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건강함을 상징한다며 고령화되고 사라져가는 제주해녀의 보존과 전승에 대한 국가차원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
서영희 기자
ds5ecc@kmib.co.kr
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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