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동안 4억원 판돈? 아파트 빌려 도박판 벌인 일당 덜미

4시간 동안 4억원 판돈? 아파트 빌려 도박판 벌인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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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1일 전농동의 40평대 아파트를 빌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 또 도박하는 현장이 적발된 한모(55)씨 등 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이 도박장을 찾았던 권모(65)씨 등 10명을 도박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일 3개월간 아파트 임대 계약을 맺은 뒤 도박장을 차렸다. 방 4개 중 하나를 전용 도박장으로, 나머지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했다. 카지노 전문 딜러를 불러 게임을 진행했으며 빌린 승용차 2대를 셔틀버스처럼 운행해 손님을 실어 날랐다.

도박장을 찾은 이들은 자영업자, 회사원, 주부 등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경찰에 입건된 16명 중 8명이 주부였다. 한씨 일행은 9일 4시간 만에 수백 차례 판돈 4억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한 번에 적게는 15만원에서 150만원까지 판돈을 걸었으며 한 게임을 끝내는데 채 2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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