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쉬고 싶어서…” 보험사기 미수 파키스탄인 입건

“병원에서 쉬고 싶어서…” 보험사기 미수 파키스탄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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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강동경찰서는 25일 달리는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사기 미수)로 파키스탄 국적의 M(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M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길동의 한 마트 앞에서 지나가는 K3 승용차를 발견하고 차량 앞으로 뛰어들어 범퍼 부분에 자신의 우측 다리를 부딪쳤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사고 후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고 차량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했으나 일부러 차량에 부딪친 블랙박스 동영상이 나오면서 덜미가 잡혔다.

파키스탄으로 헌옷을 수출하는 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M씨는 “일하기 싫어 병원에서 쉬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M씨는 지난해 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해 합법적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외국인이 보험사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상목 문동성 기자 smshin@kmib.co.kr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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