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Style] 골든디스크의 아이돌 패셔니스타는 누구?

[Ki-Z Style] 골든디스크의 아이돌 패셔니스타는 누구?


[쿠키 연예] ‘패셔니스타’. 2000년대 들어 생긴 이 신조어는 패셔너블한 연예인들을 일컫는 말로, 옷 잘 입기로 소문 난 스타들에게만 허용되는 타이틀이다. 예전에는 주로 모델 출신 연예인들을 수식했었지만, 최근에는 아이돌 가수의 공항 패션과 사복 패션 등이 화제가 되면서 패셔니스타의 기준이 변모하고 있다.

지난 10일, 수많은 국내 아이돌이 일본에서 열리는 2011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위해 출국 길에 올랐다. 팬들의 ‘사복 패션 검색’을 의식한 듯 다들 각자 한껏 멋을 냈다. 올해 골든디스크의 ‘아이돌 패셔니스타’는 누구였을까.


★ 박재범, 여전히 귀신같은 ‘깔맞춤’

가장 먼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이는 가수 박재범이었다. 박재범은 그룹 2PM시절부터 ‘깔맞춤 코디의 선구자’로 유명했던 것을 증명하듯 이날도 블랙과 레드로 세련된 컬러 코디를 완성했다. 캐주얼한 청바지는 화룡점정.


★ 빅토리아, 롱 케이프 휘날리며

이어서 공항에 나타난 스타는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이날 빅토리아는 바닥에 끌릴 듯 말 듯한 카키색 롱 케이프 차림으로 나타났다. 거기에 심플한 블랙 진과 엔지니어드 부츠를 매치해 와일드한 멋까지 살렸다.


★ 에이핑크 홍유경 ‘옆집 가는 듯’ 편안한 패션

세 번째로 등장한 주인공은 에이핑크였다. 에이핑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편안한 패션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멤버는 홍유경이었다. 홍유경은 블랙 니트 롱 가디건과 데님 셔츠를 매치했는데 나름대로 스타일리쉬한 아이템이었지만, ‘홈 웨어’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명품 C 브랜드의 ‘신상’ 핸드백까지 들었으나 안타깝게도 ‘장바구니 패션’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패셔니스타’ 반열에 오르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 에이핑크 손나은, 따뜻함+스타일 두 마리 토끼 다 잡았어요

그에 반해 에이핑크의 또 다른 멤버 손나은은 올 블랙 패션 위에 은색 숏 패딩 점퍼를 걸쳐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겨울 패션을 완성했다. 신인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련한 스타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로라면 손나은의 ‘패셔니스타’ 등극은 멀지 않아 보인다.


★ 비스트 손동운, 와일드하면서도 깔끔한 패션 ‘막내에서 남자로’

마지막으로 공항에 도착한 스타는 최근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남자 그룹 비스트. 그 중에서도 막내 손동운은 독보적인 패션 스타일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거친 워싱의 라이더 재킷과 선글라스는 그룹의 막내였던 손동운을 남자로 보이게 한 일등공신. 손에는 팬들의 선물을 소중한 듯 꼭 쥐고 있어 다정한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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