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의 약가 인하가 처음으로 결정됐다. 2009년 8월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제공 등으로 의약품 유통질서를 문란케 하면 해당 의약품의 약가 상한액을 최고 20% 인하키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9일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드러난 동아제약, 구주제약, 영풍제약, 일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7개 제약사, 131개 품목에 대한 약가 상한선 인하를 결정했다.
종근당이 의약품 판촉을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16개 약품은 인하률이 0.65∼20%로 정해졌다.
지난해 발생한 강원도 철원 공보의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됐던 동아제약, 구주제약, 영풍제약의 37개 품목은 인하율은 20%로 정해졌다. 같은 사건으로 적발된 일동제약, 한국휴텍스, 한미약품의 78개 품목 인하율은 1.8∼4.5%로 결정됐다.
이번 약가 인하 결정은 앞으로 한 달간 업체의 이의신청 기간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확정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약가 인하는 이르면 8월부터 실시된다.
약가 인하가 확정된 이후 2년 안에 같은 회사가 리베이트 제공 등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다시 할 경우, 기존 인하폭의 100%까지 추가 인하 조치가 취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9일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드러난 동아제약, 구주제약, 영풍제약, 일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7개 제약사, 131개 품목에 대한 약가 상한선 인하를 결정했다.
종근당이 의약품 판촉을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16개 약품은 인하률이 0.65∼20%로 정해졌다.
지난해 발생한 강원도 철원 공보의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됐던 동아제약, 구주제약, 영풍제약의 37개 품목은 인하율은 20%로 정해졌다. 같은 사건으로 적발된 일동제약, 한국휴텍스, 한미약품의 78개 품목 인하율은 1.8∼4.5%로 결정됐다.
이번 약가 인하 결정은 앞으로 한 달간 업체의 이의신청 기간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확정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약가 인하는 이르면 8월부터 실시된다.
약가 인하가 확정된 이후 2년 안에 같은 회사가 리베이트 제공 등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다시 할 경우, 기존 인하폭의 100%까지 추가 인하 조치가 취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