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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SK텔레콤이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T와이파이(WiFi)존을 7월 1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들만 쓸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자사의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용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며 와이파이존을 자사 가입 고객 전용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초부터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활성화로 통신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와이파이존을 개방형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T와이파이존이 설치된 극장이나 외식업체, 대형 쇼핑몰, 카페 등에서는 SK텔레콤이 아닌 KT나 LG유플러스(U+)의 가입자도 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기존의 개방형 와이파이 정책을 변경하게 된 것은 최근 데이터 트랙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고객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라 정책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3만8000개 장소에 설치돼 있는 T와이파이 존은, 사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SK텔레콤의 가입자가, 나머지 절반은 KT나 LG U+ 등 다른 이동통신사의 회원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의 개방형 운영 중단 방침에는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와이파이존을 갖췄던 SKT가 그 사이 경쟁사 못지않은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통 3사들이 공공시설에서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전국 5만7000여 곳에서, LG U+는 1만여 곳에서 와이파이존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와이파이존을 6만2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간 논의되고 있는 공공지역 와이파이망 공동 구축에 대해서는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쿠키 IT] SK텔레콤이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T와이파이(WiFi)존을 7월 1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들만 쓸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자사의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용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며 와이파이존을 자사 가입 고객 전용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초부터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활성화로 통신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와이파이존을 개방형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T와이파이존이 설치된 극장이나 외식업체, 대형 쇼핑몰, 카페 등에서는 SK텔레콤이 아닌 KT나 LG유플러스(U+)의 가입자도 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기존의 개방형 와이파이 정책을 변경하게 된 것은 최근 데이터 트랙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고객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라 정책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3만8000개 장소에 설치돼 있는 T와이파이 존은, 사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SK텔레콤의 가입자가, 나머지 절반은 KT나 LG U+ 등 다른 이동통신사의 회원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의 개방형 운영 중단 방침에는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와이파이존을 갖췄던 SKT가 그 사이 경쟁사 못지않은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통 3사들이 공공시설에서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전국 5만7000여 곳에서, LG U+는 1만여 곳에서 와이파이존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와이파이존을 6만2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간 논의되고 있는 공공지역 와이파이망 공동 구축에 대해서는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