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수비수 레오 퍼디난드(32·잉글랜드)가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2009∼2010 EPL 31라운드 홈 경기 후 맨유 일본어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박지성의 플레이는 ‘괴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훌륭함은 축구 전문가나 미디어보다 팀동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의 골로 인해 동료들 외에 다른 이들에게 그의 대단함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박지성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우리는 그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최고의 남자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1-1이던 후반 15분 환상적인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골을 넣고, 15일 풀럼 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성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과 퍼디난드에게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박지성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준 대런 플레처(9점)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