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추석자금 5조원푼다

중기추석자금 5조원푼다

[쿠키 경제] 국내 은행들이 다음 달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총 5조원 안팎의 특별자금을 풀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추석 연휴에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은 만기를 1년 연장해주기로 했으며 생계가 어려운 서민에게도 우대금리를 적용한 저금리 서민대출 상품을 적극 판매하기로 했다.

9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작년 추석의 2배, 올해 설과 같은 수준인 총 1조 원의 특별자금을 이번 추석에 공급키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추석맞이 중소기업 특별자금으로 각각 5000억 원씩을 배정했으며 농협은 중소기업에 3000억 원을 대출해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10일까지 중기 특별자금으로 5000억원을 공급키로 했으며 영업점장 전결로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줄 방침이다. 주로 종업원 체불 임금이나 결제 자금 등의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종업원 20인 이상의 중소 제조업체 등에 대출해주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내달 9일까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5000억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운전자금 등의 긴급자금을 빌려주되 가산금리는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또 추석연휴 기간(10월 2∼4일)에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은 10월1일까지 만기 연장 또는 대환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배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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