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이 사상 처름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개인의 순금융자산은 지난 3월보다 8.6% 증가한 1007조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금융자산은 1825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증가한 반면 금융부채는 818조4000억원으로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2분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개인이 보유한 금융자산의 평가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인의 금융부채 가운데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돈은 전분기 말보다 13조원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절반을 넘었다. 개인 부채를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빚은 1679만원으로 3월 말보다 33만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상 개인에는 소규모 개인 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가 포함돼 실제 개인 빚 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며 “부채보다 자산 증가율이 크다는 점에서 개인의 재무상태는 좋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개인의 순금융자산은 지난 3월보다 8.6% 증가한 1007조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금융자산은 1825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증가한 반면 금융부채는 818조4000억원으로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2분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개인이 보유한 금융자산의 평가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인의 금융부채 가운데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돈은 전분기 말보다 13조원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절반을 넘었다. 개인 부채를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빚은 1679만원으로 3월 말보다 33만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상 개인에는 소규모 개인 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가 포함돼 실제 개인 빚 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며 “부채보다 자산 증가율이 크다는 점에서 개인의 재무상태는 좋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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