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여름철 민소매와 짧은 반바지를 입기 위해 여성들은 일년내 다이어트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 못가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심지어 다이어트 부작용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기도 한다.
회사원 최성주(여·25)씨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실패, 여름이 다가오자 급한 마음에 결국 굶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최씨가 하루동안 섭취하는 음식량은 밥 3분의1 공기 정도. 그나마 탄수화물이 살이 잘 찐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후로부턴 최씨는 간단한 과일 한쪽으로만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으로 생활한지 3개월 정도가 된 최근, 최씨는 길을 가다 정신을 잃는 일을 겪었다. 병원진단은 영양결핍. 최씨는 “밥을 굶었더니 살이 빠지는 기분이 들어 식습관을 바꿀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그만 둘 것을 권했지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양제를 먹으며 음식량을 조절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와 더불어 다이어트 식품과 약품에 의존하는 여성들의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께 강모(여·31)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30여 만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했다. 식품 복용 3일 만에 강씨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을 겪었지만 살을 빼겠다는 생각 하나로 복용을 멈추지 않았다. 식품 판매처에서도 이 같은 증상에 “몸속의 나쁜 성분이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심해지는 증상에도 보름 이상 복용을 이어갔고 결국 강씨는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때서야 그는 식품 구매처에 제품 반품과 더불어 병원 치료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강씨는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적지 않은 돈까지 들여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했지만 살이 빠지기는 커녕 몸만 더 안 좋아졌다. 지금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지만 속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피해 접수 건수는 모두 32건으로 이들은 식품 허위 과장광고, 효과없음, 부작용 등을 이유로 접수됐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새전북신문 최성우 기자 dayroom01@sjbnews.com
회사원 최성주(여·25)씨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실패, 여름이 다가오자 급한 마음에 결국 굶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최씨가 하루동안 섭취하는 음식량은 밥 3분의1 공기 정도. 그나마 탄수화물이 살이 잘 찐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후로부턴 최씨는 간단한 과일 한쪽으로만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으로 생활한지 3개월 정도가 된 최근, 최씨는 길을 가다 정신을 잃는 일을 겪었다. 병원진단은 영양결핍. 최씨는 “밥을 굶었더니 살이 빠지는 기분이 들어 식습관을 바꿀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그만 둘 것을 권했지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양제를 먹으며 음식량을 조절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와 더불어 다이어트 식품과 약품에 의존하는 여성들의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께 강모(여·31)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30여 만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했다. 식품 복용 3일 만에 강씨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을 겪었지만 살을 빼겠다는 생각 하나로 복용을 멈추지 않았다. 식품 판매처에서도 이 같은 증상에 “몸속의 나쁜 성분이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심해지는 증상에도 보름 이상 복용을 이어갔고 결국 강씨는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때서야 그는 식품 구매처에 제품 반품과 더불어 병원 치료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강씨는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적지 않은 돈까지 들여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했지만 살이 빠지기는 커녕 몸만 더 안 좋아졌다. 지금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지만 속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피해 접수 건수는 모두 32건으로 이들은 식품 허위 과장광고, 효과없음, 부작용 등을 이유로 접수됐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새전북신문 최성우 기자 dayroom01@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