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영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진화론을 완전히 믿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 콤레스(ComRes)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12일)을 앞둔 1일 영국의 성인 206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51%가 “진화론이 생명체 탄생을 완전히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고, 중요한 단계에 ‘설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40%는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 9%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는 창조론을 진실로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2%가 ‘믿는다’고 답했고, 60%는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8%는 ‘모른다’고 답했다.
신학연구단체 테오스(Theos)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일간 텔레그래프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사람들도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장 현실적 설명으로 진화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오스의 폴 울리 사무총장은 “무신론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전파하기 위해 다윈을 이용해 왔지만 여론 조사 결과는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는 강요된 선택에서 사람들이 진화론을 거부하는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 진화생물학자이자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옥스퍼드대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영국인들이 얼마나 과학적 사실에 무지한지를 알려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여론 조사 기관 콤레스(ComRes)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12일)을 앞둔 1일 영국의 성인 206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51%가 “진화론이 생명체 탄생을 완전히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고, 중요한 단계에 ‘설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40%는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 9%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는 창조론을 진실로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2%가 ‘믿는다’고 답했고, 60%는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8%는 ‘모른다’고 답했다.
신학연구단체 테오스(Theos)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일간 텔레그래프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사람들도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장 현실적 설명으로 진화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오스의 폴 울리 사무총장은 “무신론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전파하기 위해 다윈을 이용해 왔지만 여론 조사 결과는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는 강요된 선택에서 사람들이 진화론을 거부하는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 진화생물학자이자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옥스퍼드대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영국인들이 얼마나 과학적 사실에 무지한지를 알려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