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깜짝 반등…40%대 회복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깜짝 반등…40%대 회복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긍정 평가 41.4%…3.4%p 상승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멈췄다. 30%대까지 추락했던 국정 지지도가 소폭 반등해 40%대를 회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24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3.4%p 상승한 41.4%(매우 잘함 28.7%, 다소 잘함 12.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서 38%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을 이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6.0%(매우 잘못함 47%, 다소 잘못함 9%)였다.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6%였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 전반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40대(긍정평가 33.3% vs 부정평가 63.8%), 18~29세(34.1% vs 61.7%)였다. 50대에서도 부정응답(61.0%)이 긍정응답(37.4%)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주를 이뤘다. △호남권 (긍정평가 27.1% vs 부정평가 69.0%) △경기·인천 (37.1% vs 60.7%) △충청권 (39.1% vs 59.4%) △서울 (44.0% vs 53.6%) △부산·울산·경남 (44.4% vs 51.9%)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응답(59.4%)이 부정응답(38.3%)보다 우위를 점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진보층에서는 부정여론이 85.3%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부정평가(59.4%)가 긍정평가(38.7%)를 앞섰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58.3%)가 부정평가(39.9%)보다 우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8%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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