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

野 “무엇이 두렵나”… 고성·폭력 뒤섞인 MBC [쿡정치 포토]

‘김건희 녹취록’ 방송 놓고 극한 대치

개혁국민운동본부, 촛불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MBC 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상암동 MBC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방문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14일 상암동 MBC 앞은 항의방문을 위해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들의 방문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이 대립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 차단을 위해 이날 상암동 MBC를 찾았다. 

10시 25분께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MBC 앞으로 도착했다. 방문을 저지하는 개혁국민운동본부, 촛불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버스 앞으로 몰려가 “국힘당은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의원들을 에워쌌다. 

14일 오전 상암동 MBC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 관계자가 밀려 넘어졌다.   사진=조현지 기자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의원들, 시민단체 등이 뒤엉키며 극한의 몸싸움이 이어졌다. 강한 충돌이 일어나면서 일부 시민이 넘어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한 시민은 “공권력이 시민을 탄압해도 되나”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에게 발길질 등 폭력을 행사하는 시민도 있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오전 상암동 MBC 앞에서 항의방문을 저지하는 시민단체와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버스 하차 지점에서 상암 MBC 입구까지 20m가량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이었다. 진입이 막히자 김 원내대표는 중간에 서서 “무엇이 두려워서 진실의 목소리, 국민의 항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밀실 속에 꽁꽁 숨어 방송을 하려고 하는가”라고 규탄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뉴스에서 많이 본 뉴스
주요기사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