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도체·ICT 투자회사 ‘스퀘어’ 출범 잰걸음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SK텔레콤이 투자법인 신설을 앞두고 분주하다. 최종 관문인 주주총회를 통과한 만큼 남은 2주간 출범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창사 37년 만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가 주력인 ‘SKT’와 반도체·ICT투자 전문인 ‘SK스퀘어’로 쪼개진다. 


SK스퀘어는 올 초부터 시작된 거대 프로젝트다. SKT는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을 공식화했고 자사주 소각(5월), 인적·액면분할 이사회 결의(6월) 등 과정을 거쳤다. 

하반기에 와선 자체 인사제도(CDC)로 인력을 모집했다. 박정호 사장을 포함해 SKT 임직원 100명 미만이 ‘스퀘어’로 옮긴다. 인원수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다. SKT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인력 영입도 검토 중이다. 

조직구성은 분할 기일에 맞춰 완성될 전망이다. 박 사장이 초대 사장을 맡는다. 사옥은 서울 을지로 T타워를 공유한다. 

SK스퀘어는 출범 후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키울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 투자와 M&A로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SK스퀘어 산하엔 하이닉스를 비롯해 ADT캡스, 11번가 등 16개 회사가 편제한다.

SKT 관계자는 “SKT는 MNO(통신사업자), AI기반서비스나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스퀘어는 반도체와 관련된 미디어, 시큐리티,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A는)하이닉스가 직접 인수하기도 하고 스퀘어가 인수해서 시너지 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향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출범 다음 과제는 주식 변경, 재상장이다. SKT와 SK스퀘어는 내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SK스퀘어는 상장회사로서 일반 주주도 회사 투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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