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없는 양현종, 마이너리그로 재강등

구원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   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텍사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양현종과 투수 웨스 벤자민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내려보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던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과 내야수 브록 홀트가 복귀하면서 2명의 선수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했다.


팀 내에서 입지가 불안한 양현종은 올해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수없이 오갔다.

4월 27일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양현종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빅리그에서 뛰다 6월 17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약 2달 가까이 계속 트리플A에서 머물던 양현종은 텍사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8월 25일 다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8월 29일 휴스턴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하루 뒤인 2일 복귀했다. 메이저리그가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현역 로스터를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복귀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9월에 나선 3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며 4실점했다. 지난 14일 휴스턴전에서는 2.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흔들렸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양현종은 결국 하루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1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은 35.1이닝을 소화하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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