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 주식도 타이밍…항공주 매수는 지금”

한산한 공항 / 사진=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항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르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항공주의 높은 리스크에 베팅할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10일 “항공주의 높은 리스크에 베팅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라 판단한다”며 “운항재개 기대감이 실제 재개로 이어지고,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이 턴어라운드 한다면 현재의 시가총액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1년 가량의 여정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항공사들의 국제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영향권의 한복판에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전날 백신 접종자 여행 시 자가격리 의무를 완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여행사들이 유효기간이 긴 해외여행 상품을 일부 팔기 시작하자 코로나19 유행 전 3~4배의 가격에도 최단기간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이와 같은 기대감이 더해져 항공사의 시가총액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반면 항공사의 고정비인 인건비와 기재도입비는 그 어느 때보다 낮아져 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항공주 중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금이 유입되는 이벤트에만 노출된 상태라는 평가다. 또 저가 항공사 중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선제적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을 유일하게 피했다는 이유에서다.

접종 속도에 따른 국제선 예약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까지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이 이어지고, 이달 역시 비슷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하반기는 백신접종과 맞물려 드디어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신 정책의 초기 혼선에도 불구하고 접종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그만큼 펜데믹 이전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수요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해외여행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까지 항공주 투자는 시장 재편과 관련된 뉴스에 의존적이었던 탓에 변동성이 컸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제 회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확대에 나설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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