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 "G7, 코로나 백신 비용 660달러 지불해야"

화이자 백신.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전직 대통령, 총리, 외무장관 등 전세계 지도자 100여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 저소득 국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도울 것을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서한은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시된 것이다. 3일간 진행되는 정상회담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G7 지도자들이 만나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의 글로벌 회복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서한에는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와 토니 블레어, 반기 문 전 유엔 사무총장, 15명의 전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2020년에는 글로벌 협력이 실패했지만 2021년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며 "G7과 G20이 백신을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자선 행위가 아니라 모든 국가의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한은 정상회담에 초청된 G7과 다른 지도자들이 전 세계 전염병 퇴치를 위해 2년 동안 연간 약 300억 달러씩 총 660달러(약 73조 229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G7이 지불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질병이 확산하고,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등 우리 모두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한 자기 보호"라고 피력했다. 

이번 세계 지도자들의 호소는 G7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필요한 66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대중이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세이브칠드런의 여론조사와 일치하는 것이다.

로이터는 영국에서는 79%가 이러한 정책에 찬성했고, 미국인의 79%도 이 제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지지율은 6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romeok@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뉴스에서 많이 본 뉴스
주요기사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