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기념주화도 남혐?…GS리테일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 의뢰”

GS더프레시 인스타그램.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에 이어 슈퍼마켓 ‘GS더프레시’까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GS리테일 측은 GS더프레시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GS더프레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50주년 기념주화 관련 포스터에 엄지와 검지로 뭔가를 집는 손 모양 이미지가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스터에 반전 효과를 주자 여성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 성기가 작다는 의미로 쓰는 그림과 유사한 워터마크가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GS더프레시는 월계수 잎이 그려진 기념주화 디자인을 한차례 공개한 뒤 메갈리아의 로고 속 월계수와 일치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디자인을 한차례 변경한 뒤 재업로드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더 부채질 하고 있다. 현재 GS더프레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당 포스터가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공식 계정에 “아무 해명 없이 삭제하고 넘어가려고 하냐” “GS25만 불매운동 들어가니까 부러워서 이러냐” 등 항의 글을 잇따라 달고 있다.

GS리테일은 악의적 음해라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화 공급 업체로부터 받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했다”면서 “원본 이미지를 보면 관련 문양과 연결 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악의적으로 각종 효과를 줘 부각을 시키고 손 모양 이미지를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서 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회사 및 경영주에게 피해를 입힌 유포자에 대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 속 기념주화 원본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일 GS25의 5월 경품 행사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남성을 비하하는 상징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4일 GS25 경영주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서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경영주님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GS25를 애용하고 아껴준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당사는 각종 디자인 작업 시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료 디자인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캠핑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제작을 위해 유료 사이트에서 ‘캠핑’,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다운 받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 발생 후 심도 있는 검토와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해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심사숙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운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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