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이은 집단감염에 시민들 ‘불안’ 고조

4일 오후 강릉시 교동의 거리가 썰렁하다

[강릉 = 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 4일 강릉 주문진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역 시민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검체 검사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 734명 중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하루 규모로 가장 많이 발생한 숫자다.


43명 중 36명이 러시아 국적이며 나머지는 중앙아시아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외국인 노동자 A씨 확진 이후 3일 A씨와 접촉한 6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주문진에서 15~23일 사이에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릉 시민들은 연이어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불안에 떨고 있다.

강릉에서 일용직 노동자인 홍모씨(32)는 “일용직 노가다를 나가면 외국인 노동자가 자주 보이는데 오늘 뉴스를 보고 나도 검사를 맡아봐야 하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저번 주문진에 이어 이번에도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되니까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강릉에 사는 현모씨(31)는 “최근 강릉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해 혹시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소식을 접하고 괜히 외국인만 봐도 혐오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및 카페 등은 밤 9시부터 익일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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