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비극 조롱한 중국 공산당 SNS

사진=웨이보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중국 공산당 조직 SNS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 웨이보 계정에 중국의 로켓 발사와 인도의 시신 화장을 비교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여기엔 중국어로 ‘중국점화 VS 인도점화’라는 문구와 ‘인도 하루 확진자 40만명 초과’를 뜻하는 해시태그도 적혀 있었다.

로켓 발사 사진은 중국이 지난달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인 텐허(天和)를 쏘아 올리는 장면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함께 놓은 사진은 인도 야외 화장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화장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중국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블룸버그는 “많은 중국 누리꾼이 이 무감각한 게시물에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장은 “지금은 인도주의의 가치를 높이고 인도에 동정을 베풀며 중국 사회를 도덕적 우위에 놓을 때”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결국 정법위 웨이보 계정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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