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탄력’

영광군,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탄력’

기재부 적격성 심사 최종 통과 사업비 401억 확보…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기대

14일 영광군은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광군 청사. /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숙원사업인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광군은 최근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광군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가 투입된다. 앞서 진행 중인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188억 원)과 함께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업은 해안 경관 인프라 확충, 노을전시관 리모델링 및 미디어파사드 조성, 칠산타워와 목도를 잇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또 불갑사 관광지와 종교순례 관광을 연계한 스토리텔링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관광객이 기존의 2.5배인 100만 명 이상으로 늘고, 숙박·음식·교통·기념품 등 소비 확대에 따른 연 3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700명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세일 군수는 “백수해안의 노을과 해안경관을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해 영광을 서남권 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종교순례 테마관광과 연계해 관광객 천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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