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무더위 싹”…대구행복진흥원 ‘여름음악회’ 성황

“음악으로 무더위 싹”…대구행복진흥원 ‘여름음악회’ 성황

대구행복진흥원이 개최한 ‘2025년 여름행복음악회’ 모습.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노숙인·정신요양시설 생활인들이 한여름 더위를 음악으로 잊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3일 보석마을 다목적 강당에서 ‘2025년 여름행복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생활인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공연은 한국생활예총이 함께했으며 국악과 대중가요를 아우른 13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태평가’, ‘아리랑’, 옛 가요 등 익숙하고 흥겨운 곡들이 연이어 울려 퍼지자 생활인들은 박수를 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무대와 호응했다.

행사에는 보석마을, 희망마을, 아름마을 등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3개 시설에서 총 120여명의 생활인이 참석했다. 

한 생활인은 “문화공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가 흔치 않아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참석자는 “다채로운 무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배해근 한국생활예총 단장은 “앞으로도 생활인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음악이 주는 감동으로 생활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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