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 역사와 문화, 생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교육과정이며, 교육 이수와 평가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게 될 경우 귀화 심사나 체류 자격 변경에도 활용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필수적인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내용이다.
'외국인 근로자 정주여건 합리화 및 유도'와 외국인 정책 기조 전환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일하는 외국인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노동·주거환경 개선, 산재 예방 교육, 한국어 교육, 고용 서비스 확대 등을 포함한 통합지원 로드맵을 마련, 출국 절차 없이 장기 체류 허용, 사업장 이동 제한 완화, 숙련인력 전환 촉진 등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 9월 'K-SHIFT' 비전 전략을 추진하며, 산업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교육 SHIFT', 국민 평생 맞춤형 '직업교육 SHIFT', 다문화 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교육 SHIFT',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뢰경영 SHIFT'를 4대 전략으로 설정한 바 있다. 외국인 근로자 교육 확대는 '글로벌교육 SHIFT'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외국인근로자 증가와 함께 증대되는 교육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영휘 학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한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법과 문화, 생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지역사회, 산업계와 함께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상호문화 이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