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 휴가를 마치고,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이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주요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대통령실은 10일 이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 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휴가 중에도 이춘석 차명거래 의혹과 포스코이앤씨 제재, 산재 사망사고 직보 등 국내 주요 현안을 대응했다.
이 대통령이 국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국정 정비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오는 11일 한·베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5일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23일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은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사항과 안보 문제 등이 테이블에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미국 측이 요구하는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사면명단’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번 사명명단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정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개혁·국정 방향이 드러나는 만큼 이 대통령의 신경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