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특사단장을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에서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 교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인기 베트남 특사단장의 건강 사정으로 출장이 어렵게 돼 특사단장을 박창달 전 의원으로 교체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단장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원로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잘 설명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15~17대 대구 지역 국회의원과 자유총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21년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 캠프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단장을 포함해 윤후덕·백혜련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사흘 일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인프라·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