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폭발 ‘서울 육아 레벨업’…조회수 100만 돌파

공감 폭발 ‘서울 육아 레벨업’…조회수 100만 돌파


서울시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일상과 엮어 소개하는 웹툰 ‘서울 육아 레벨업’ 포스터. 서울시 제공

결혼 4년 차 부부 서정과 도현은 5차 시험관을 마치고서야 다영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태명은 몽실이. 애정만 나눠도 시간이 모자랄 가족 사이지만 현실 속 난관은 녹록지 않다. 난임으로 속을 앓다가도 해마다 치솟는 집값에 머리를 싸맨다. 다영이 밤중에 아플 때나 혼자 있어야 할 때 마땅한 시설을 찾아 맡기는 데까지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막막했던 순간은 잠시뿐이었다. 서울시가 부부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일상과 엮어 소개하는 웹툰 ‘서울 육아 레벨업’이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웹툰은 난임 시술부터 출산·육아, 주거 문제까지 신혼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해결 과정을 그렸다. 매 편 생생한 육아 현실과 그에 필요한 시 차원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이 웹툰은 실제 결혼 3년 차 부부인 일상툰 작가 ‘키몽’과 일러스트 작가 ‘둥림’이 공동 제작했다. 키몽 작가는 “서울의 다양한 정책이 우리의 결혼 생활에 실제로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번 작품이 더 많은 가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웹툰이 현실적인 상황과 감정을 담아내면서 현재 1만9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단순한 공감을 넘어 시의 저출생 대책 정책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엿보였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이 웹툰은 이날부터 시 온라인 뉴스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 육아 레벨업이 단순히 재미있는 웹툰을 넘어 시민들과 정책이 이어지는 창구가 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기반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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