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활용 가능한 부지를 활용해서 노력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3시 신도시 진행 과정에 대해 좀 살펴봐야겠지만,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활용 가능한 여러 부지를 적극 활용해서 노력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공급을 하기 위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다만 민간의 이익,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와 용적률 완화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세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세금 문제에 대해선 조세 당국과 협의가 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요구한 사안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LH 개혁의 경우 기존에 해왔던 직원들 문제를 떠나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수동적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을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탁상에서 부동산 정책을 세우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다니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국회의원이기에 학계·전문가뿐 아니라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추진력을 발휘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