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목 공공 목조건축물로 재탄생

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목 공공 목조건축물로 재탄생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목을 고부가가치가 있는 건축용 목재로 활용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목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과 영양군, 경기 광주시, 충북 충주시, 충북 제천시, 국산목재협동조합, 목재문화진흥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고 15일 밝혔다.

산불 피해목은 외관이 불에 그을렸으나 내부는 손상이 없어 구조재나 내․외장재 등 건축용 목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산불 피해목 중 건축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나무는 산림청·영양군과 수집해 국산목재협동조합으로 넘기면 이를 가공해 건축용 자재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가공된 목재는 서울 국립목재문화체험장, 경기 광주시 목재교육종합센터, 충북 충주시 목재문화관, 충북 제천시 월악산 관광안내센터 등 참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 목조건축물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포항시에 조성 중인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가 2026년 준공되면 경북지역 산불 피해목을 추가로 가공해 건축자재 등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공공건축물에 산불 피해목을 활용함으로 국산 목재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산불 피해목을 자원의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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