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약 300m 구간에서 고정 및 이동 장애물, 혼재된 차선 등 고도의 센서 융합 기술과 실시간 경로 변경이 요구되는 고난도 레이스였음에도, 연합팀은 안정적이고 정밀한 자율주행 성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대상 수상의 주역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모빌리티과 학생 3명(박영원·박용민·황태경)과 경상국립대 학생 2명(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과 김채영·미래자동차공학과 김형규)으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센서 융합, 차량 제어, 프로그래밍, 하드웨어 운영 등)를 살린 완벽한 팀워크로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시작해 대회 한 달 전부터는 무더위 속에서도 매일 주행 시험과 최적화 과정을 반복하며 차량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한 끈기와 열정이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지도를 맡은 항공모빌리티과 민경무 교수는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교육 현장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캠퍼스 원영휘 학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컬대학의 일환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양 기관의 협력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