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14일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도내 14개 지역교육청과 함께 학교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공사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도내 50여 개 주요 건설현장이 점검 대상이다.
신축과 증축 등 학교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각 현장을 대상으로 ▲우수 배수시설 상태 ▲가설구조물 고정 여부 ▲비탈면 보호 ▲폭염 시 근로자 보호 대책(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찾아오는 상황이 많아, 보다 철저하고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 발견 시에는 공사 중지를 포함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즈벡 국립체임버와 찾아가는 음악회로 예술 감성 ‘↑’
우즈베키스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감성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같이 어울려며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손잡고 학생들을 위한 ‘감성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55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독창적인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약 1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친숙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파헬벨의 ‘캐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여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들과 한국 가곡 ‘얼굴’과 ‘뱃노래’ 등을 연주했다.
교육청은 이번 음악회 개최 학교 선정에 있어 농어촌 읍면지역, 도심 과대학교 등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지원에 소외되었던 학교들을 우선하여 고려했다.
특히 이주배경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학교를 찾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예술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교육청의 의지를 반영했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통해 학생들이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