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인준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 여야 회동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국민의힘에 (지도부 간) 만남을 제안할 생각”이라며 “김 후보자 인준안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께서 여야가 합의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주겠다고 했다”며 “만약 여야가 합의해서 내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자고 합의가 되면 내일이라도 열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어제 국민의힘에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며 “여야가 매주 한 번씩은 보자고 한 상황이다. 오전이든 오후든 (만나서 본회의 표결 인준 절차를) 설득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국민의힘은 추경 졸속 심사에 대해 주장할 것이지만 저희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수 있는 범위는)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야당에 선물을 줄 시간이 아니라 국민에게 선물을 줘야 할 시간”이라며 “새 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어느 국가든 허니문 6개월을 불문율처럼 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