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23일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면서 한여름 찜통더위를 선보였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늘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한낮 내륙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32도, 고양 33도, 대전·전주 31도로 예년보다 3∼4도 높다.

올해 폭염은 평년보다 더 덥고,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일수도 전국 평균 17~21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해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장맛비를 뿌리겠고, 비는 낮에 남부 내륙을 거쳐 밤에는 중부 지방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내일과 모레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서울 등 전국에는 최고 60mm의 장맛비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