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은 지난달 SPC삼립 시화생산센터(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18일 SPC에 따르면 노사안전협의체는 지난달 22일 SPC삼립 시화공장을 시작으로 전날인 17일까지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의 생산센터 22곳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노동조합과 SPC,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생산센터 노동조합 위원장·대의원, 센터장과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외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설치, 화재 위험 예방 등 개선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협의체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24개 생산센터에 대한 합동 안점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이달 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연이은 안전 사고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작고 세세한 부분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