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일본·대만 대학과 '2025 평화포럼' 개최

경남대, 일본·대만 대학과 '2025 평화포럼' 개최


경남대학교는 일본 소카대학, 대만 중국문화대학과 함께 13일 ‘트럼프 2기 출범과 동북아 정세 변화 전망 및 3국의 대응’을 주제로 ‘2025 평화포럼’을 열고 미중러 전략균형 변화 속에서 한·일·대만 3국의 외교전략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의 장으로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장관)은 "우정과 협력을 넘어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대북정책 중심의 한국 정부 정책’, ‘미중러 관계와 일본의 대응’, ‘양안 관계와 대만의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한반도와 대만해협을 둘러싼 갈등 구조,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기경보체계 구축, 다자외교와 역사갈등 관리 등의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대와 일본 소카대, 대만 중국문화대는 2017년부터 매년 평화포럼을 개최하며 동아시아 평화연구와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국 전문가 20여 명을 포함해 경남대 지역 CEO과정 수강생,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창원대 이재선 교수팀, 첨단기술 구조물 진단 새 모델 제시

국립창원대학교 이재선 교수(공학융합학부 기계공학전공) 연구팀이 초정밀 구조물 진단을 위한 새로운 초음파 필터링 모델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기계공학 분야 상위 2% 수준의 저널인 Mechanical Systems and Signal Processing (IF 7.9)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원전, 방산,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구조물의 초기 손상을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초음파 신호의 비선형성을 제어할 수 있는 ‘메타필터 모델’을 메타구조를 활용해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적 제작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실용성과 학문적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첨단산업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진단 기술 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BK21사업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컬대학기술센터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마산대학교, 제5기 해외 봉사단 몽골 파견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가 제5기 해외 봉사단을 몽골 울란바토르에 파견한다. 대학은 13일 발대식을 열고 현지 어린이 대상 교육 및 한국문화 소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단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취지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통해 현지 아동들과 소통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이학진 총장은 "타인을 위한 봉사에 나서는 젊은 대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진심을 담은 봉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무사히 다녀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마산대는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교육청, 공약 이행 역량 높인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공약 사업의 완성도 제고와 신뢰받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2025년 매니페스토 실천 역량 강화 연수’를 13일 경남교육청 교육정보원에서 개최했다. 도민으로 구성된 공약 평가위원과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제18대 경남교육감 공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약 담당자의 책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약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특강을 맡은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공약 실천과 관리 방안, 민주적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하며 "공약은 도민과 함께 실천하는 교육행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공약 이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신뢰받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이행 계획에 따라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유아교육과 학생 대상 ‘CMU 직무체험’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3일 유아교육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사의 직무를 직접 체험하는 ‘CMU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에게 유치원 교육과정과 교사의 역할을 현장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졸업 후 현장 적응력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유치원 교사의 업무 수행 과정과 유아와의 상호작용 등을 직접 경험하며 교사로서의 역량과 자세를 학습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제1회 게임포럼' 경남대서 개최

경남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2025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제1회 게임포럼’이 13일 경남대학교 한마관 게임스테이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남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경남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경남글로벌게임센터의 역할, 지역 인재 양성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표에 나선 홍영기 한국인디게임협회 부회장은 "경남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한 ‘3자 협력 모델’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선호 썬게임즈 대표는 소규모 개발사의 글로벌 PC 게임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토론에는 김성후 경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인제대 이형원 교수, 윤민형 공감오래콘텐츠 대표, 홍미남 플레이메피스토왈츠 대표, 김진형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등 지역 산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남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원 전략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2023년 경남대학교에 개소하여 지역 게임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지역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공개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