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육지 속 섬마을' 주민들 배타고 물건너 소중한 한표

최북단 '육지 속 섬마을' 주민들 배타고 물건너 소중한 한표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우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하기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배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강원에서도 저마다 독특한 사연을 담은 각양각색의 투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파로호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강원 화천군 동촌1리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산 넘고 물 건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우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하기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배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우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화천읍 풍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동촌1리 마을 4명의 주민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배를 이용 50여분 만인 오전 9시 10분께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선관위가 제공한 25인용 버스를 타고 10여분 거리인 화천읍 제3투표소인 풍산초등학교에서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우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화천읍 풍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우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하기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배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고 있다.
한번도 빼놓지 않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우석(84)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해도 투표는 반드시 해야한다"며 "누가 당선되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권점난(76) 할머니는 "나라의 일꾼을 뽑는 일엔 빠질 수 없어 1시간 30여분 간 버스와 택시를 타고 투표에 참여했다"며 "싸우지들 말고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들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촌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면 6월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陸路)가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됐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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