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호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강원 화천군 동촌1리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산 넘고 물 건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선착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선관위가 제공한 25인용 버스를 타고 10여분 거리인 화천읍 제3투표소인 풍산초등학교에서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권점난(76) 할머니는 "나라의 일꾼을 뽑는 일엔 빠질 수 없어 1시간 30여분 간 버스와 택시를 타고 투표에 참여했다"며 "싸우지들 말고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들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촌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면 6월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陸路)가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