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수원FC와 맞대결…“반드시 승리” 다짐 [K리그]

제주SK FC, 수원FC와 맞대결…“반드시 승리” 다짐 [K리그]

왼쪽부터 최병욱, 김준하, 김진호. 제주SK FC 제공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수원FC와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제주SK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3승4무8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SK는 승리 갈증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10위 수원FC(승점 15점)다. 격차는 승점 단 2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향후 순위 경쟁에서의 우위, 그리고 강등권 그림자를 지우려는 제주SK의 입장에선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SK는 수원FC와 지난 6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김준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서 탈출한 바 있다. 비록 결승골 주인공 김준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김준하와 마찬가지로 구단 유스 출신 신인이자 전천후 미드필더 김진호가 그 공백을 메우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김진호는 지난 15라운드 전북전(0-0 무)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단 유스팀에서 에이스 상징인 No.10 유니폼을 입었던 김진호는 전진 드리블을 앞세워 문전 앞 마무리를 선보이는 등 고교 정상급 플레이를 선보였던 제주SK 미래를 책임질 인재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김준하에 이어 김진호까지 공격포인트 사냥에 가세한다면 U-22 출전 카드의 활용폭이 늘어나고 화력 세기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은 “A매치 휴식기까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김준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U-22 카드였던 최병욱과 함께 김진호가 김준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면 선수단 운용을 더욱 원할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수원FC전에서 김준하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 U-22 출전카드들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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